출국날 친구가 마중을 나왔다.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독일식? 샌드위치를 먹었다. 독일 빵들은 왜... 이렇게 딱딱한가. 무기 대신 써도 돨 것 같다. 샌드위치를 거의 뜯어먹다 싶게 먹고는 dm에 가서 영양제 쇼핑을 하고 호텔로 돌아가 체크 아웃을 했다.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 친구와 인사를 했다. 고등학교 때 같이 엽떡 먹던 애가 독일에 살다니..세월이 빠르다. 👵🏽 역시나 독일 열차 시스템은 뭐 같지만, 내부의 청결도 하나는 끝내준다. 그냥 영국이 유난히 더러운 건가...?아무튼 독일 열차, 의자도 크고 자리도 넓고 너무 좋다. 그렇게 뜨개질을 하며 공항으로 향했다.생각보다 4시간은 금방 흘렀다. 급하게 dm에 들러 영양제 쇼핑을 했다.3주간..
갑자기 몸살기가 있어서 그냥 쉴까 했지만, 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에 열차표를 구매하여 남쪽에 위치한 튀빙겐으로 향했다. 튀빙겐의 렌드마크. 내 눈엔 너무 예쁜데, 독일에 사는 친구는 그냥 독일 주택 풍경 중에 하나란다. 아니 이렇게 예쁜데!?튀빙겐은 하이델베르크보다도 더 작은 도시였다. 하필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상점들이 많았다. 평일이었다면 여러 기념품점과 작고 예쁜 카페들을 볼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하지만 덕분에 조용한 마을을 혼자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동네 중앙에 위치한 의회 건물을 보았다. 이 동네에 130명 정도의 유대인이 거주했는데, 나치 정권 출범? 이후에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튀빙겐은 아주 작은 도시이지만, 고고학과 유전학으로 유명한 튀빙겐 대학교..
여행 20일차슈투트가르트는 정말 멋진 도시였지만, 조금더 외곽으로 나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DB 앱을 통해 열차 티켓을 사서 당일치기 하이델베르크 여행을 했다.슈투트가르트에서 열차로 1시간 정도 거리의 소도시인, 하이델베르크는 아기자기한 중세도시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독일 열차 시스템은 나를 또 한번 열받게 했다. 아니 왜 지역마다 열차 운영 회사가 다르고, 표 구매 앱도 다른건데...아무튼 어찌저찌 하이델 베르크 시내로 들어갔다. 원래 내려야 하는 곳에서 내리지 못하고 다음역에서 실수로 내렸다. 운 좋게도 하이델베르크를 가로지르는 강과 다리를 볼 수 있었다. 산에 알록달록한 단풍이 아름다웠다.혼자 여행의 단점이 있다면 내 독사진 찍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찌저찌 잘 찍었다. 영국에..
이 날은 혼자 돌아다녔다. 버스를 타고 벤트 박물관으로 향했다. 학생증 덕분에 저렴하게 표를 샀다. 졸업은 했지만 학생증 만료일은 12월 25일까지 였음으로 유효했다. 벤츠 박물관은 정말 주변 공대생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건물 뿐만 아니라 독일의 역사와 세계사와 함께 벤츠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건물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마치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에 나올 법한 현대적인 미감으로 디자인된 것이다. 여러 회사에서 단체 견학을 오기도 하는 것 같았다. 내 앞에 서 있던 팀은 중국 회사 직원들이었다. 다들 중국어로 오디오 가이드를 받는데, 나는 한국어로 달라고 할 수 없었다. 한국어 가이드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래서 영어 오디오를 들고 내부 관람을 시작했다. 벤츠의 초창기 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친구가 사는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으로 향했다. 친구는 독일에서 미술 유학 중이다. 프랑크푸르트에 비해 슈투트가르트의 물가가 저렴하다. 숙박비도 거의 반값인 것 같다. 프푸 호스텔 가격= 스투트 1인용 호텔 가격중앙역 근처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친구를 만나서 나갔다. 슈투트가르트의 시립 도서관을 방문했다. 독일은 어느나라보다도 도시 곳곳에 크고 작은 도서관들이 많은 것 같다.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 건물을 짓는데, 한국인 건축가도 참여했다고 한다. 그래서 건물 와관에 한글로 '도서관'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겉은 단순해보이는 구조이지만, 내부는 중앙과 하층으로 갈 수록 좁아지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도서관을 보고 케밥집에 갔다. 독일에 케밥집은 널렸지만, 맛집이라는 그 집은 유..
아무튼 어찌저찌 숙소에 도착했다. 나는 1인용 호텔을 예약한 줄 알았으나....(가격도 싸지 않아서, 도미토리라고 생각도 못했음) 다인실 숙소였다. 심지어 혼성.숙소 사진에는 완전 1인용 침대만 있고 2층 침대같은건 보이지 않아서완전 착각해버린거 ㅋㅋㅋㅋㅋㅋㅋ여행하랴 다음 일정 계획하랴 정신이 없었던게 맞다.아이고물론 에든버러에서 혼성 숙소에 머물렀던 적이 있어서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문을 열었을 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왠 대만 남자와 독일 남자가 내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이다. 놀라서 미안하다 하고 카운터로 내려와 잘못된 방을 준 것 같다고 했다. 알고보니 내가 예약을 잘못한거.... 어쩔 수 없지 딱 하루니까 여기서 자야지 뭐 밤 10시에 딱히 다른 선택지가 있지도 않았다.그래서..
여행 17일차숙소를 셀프 체크아웃하고 헬싱키 공항으로 향했다. 핀란드 트램에서 어떤 남자가 길을 물어봤는데, 대답해줬다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자기는 학교 선생님이라고 했다. 나는 공항역을 놓칠 뻔 했는데 그 분이 알려주셔서 바로 내릴 수 있었다.이것이 바로 북유럽식 인종차별인가?독일 푸랑크푸르트 행 비행기를 탑승했다. 덴마크.코펜하겐에서 환승하는 일정이었다.스칸디나비아 항공사였는데, 이게 인종차별인지 아닌지 애매한 상황이 있었다.2시간 30분 비행 일정으로 기내식은 없이 중간에 차나 커피 또는 물을 나눠줬다. 나는 꽤 뒷 자석에 앉아있어서 내 차례가 오기까지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이 승무원 두명이 모든 승객에게 차와 커피를 나눠주고는 내 차례가 되었을 땐 물어보지 조차 않았다. 나는 자고..
호스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에어비앤비 주택으로 숙소로 이동했다.숙소는 중심가에서 기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주거단지에 위치한 작은 주택이었다.출발하기 전에 캄피 백화점 5층에 일본 라면을 먹었다. 무지에서 파는 거였는데, 나름 괜찮았다.캄피 백화점 5층 전체가 무지(무인양품) 매장이다. 일본 사람도 많고 뭔가 핀란드와 일본은 서로 엄청 좋아하는 듯이렇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샵이 정말 많다. 색깔별로 디피해두었는데, 너무 예뻤다.헬싱키의 서점. 어느나라를 가든지 서점을 가보는게 나름의 규칙이 됐다. 각 나라마다 베스트 셀러가 뭔지 보는 재미가 있다. 여기는 샐러드 채소는 이렇게 한 다발씩 판다.각 나라마다 이런 부분이 다 다르다는게 재미있기도 하다. 영국은 대부분 샐러드 채소를 낱장으로 뜯어 파는데, 여기..
헬싱키 중앙 광장에 있는 시장을 구경했다.올드 마켓에서 16유로를 주고 순록 스튜?를 먹었다. 비쌌지만, 그 값을 했다. 핀란드 음식이 전체적으로 영국처럼 슴슴하지만, 그래도 훨씬 다채로운 맛이고 정성스러운 맛이다.템플리아우키오 성당에 방문했다. 웅장한 유럽식 건축과 다르게 마치 돌무덤같이 생긴 내부는 생소한 감상을 보여주었다. 이 날은 날이 더 추웠다. 영상 5도 정도성당에서 나와 20,30분을 걸어서 시벨리우스 기념비를 보러갔다. 낮게 울리는 종교 음악과 자연석 사이로 물이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인상깊었다. 핀란드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이었다.여기는 관광지랑 멀리 떨어진 거리였는데, 건물에 사람이 들었는지 말았는지도 모르게 사람들이 없다. 아니 여기 대체 인간이 없는데 경제가 어떻게..
여행 14일차헬싱키 시내를 구경했다. 헬싱키 대성당과 마켓, 그리고 의회 건물 주위를 돌아다녔다. 트램을 타지 않고 걷기만해도 충분한 거리였다.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미술관에 가서 작품들을 관람했다. 핀란드의 신기한 점은 어디에서도 티켓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철저히 개인의 양심에 맡기겠다는 것.. 티켓을 사고 알아서 들어가고 나오면 된다. 몰래 들어가도 모르겠지만, 시민들의 도덕성을 신뢰하고 사람들도 그 룰을 유지하기 위해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미술관도 지하철도 트램도 다 이런 식으로 운행된다... 신기할 따름!심지어 물품 보관소도 무료다!!!!! 영국에서는 최소 6파운드를 내야했는데. 이것이 복지 국가인가.또 신기한건 공용 옷걸이가 물품 보관소 옆에 있는데, 따로 잠금장치가 없다. ..
여행 13일차저녁 7시 58분 기차로 런던으로 향했다. 애든버러에서 헬싱키 가는 것 보다 런던에서 가는게 더 저렴했다. 런던까지 가는 기차값이 비싸더라도... 그게 저렴했음그래서 새벽 1시에 런던에 도착했고, 1시간이 걸려 피카딜리 열차를 타고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이때부터 공항 구석에서 노숙을 했다. 오메 잠을 안 자니까 진짜 피곤했다. 멍하고 어지럽고 빙글빙글 땅이 돈다 돌아....그렇게 거지 꼴로 비행기를 탔다. 아니 핀란드 인간들 뭐 이렇게 예뻐요. 다들 예쁘고 잘 생기고 난리임. 금발이 문제가 아니라, 뭔가 아시안 특징이 있는 노르만처럼 생겼다 해야하나? 아무튼 부럽습니다.생각보다 헬싱키는 수도치고 작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40분 정도 걸렸다. 영국에 있다 핀란드 오니까 사람들이 말끔하다. ..
여행 12일차전날 애든버러 캐슬에서 봤던 아서의 의자 라는 언덕에 가봐야 겠다고 결심을 했다.헬싱키로 향한는 비행기표와 숙박을 해결하느라 숙소에서 늦게 출발했다.가기 전에 식당에서 간단히 스코티쉬 아침을 먹었다. 커다란 번에 치즈, 버터, 매운 소스, 베이컨, 해기스라는 순대같은게 끼워진 음식을 먹었다.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성산일출봉을 오르는 느낌이었다. 나무없는 초원지대를 계속 오르는 느낌. 비가와서 그런지 조금 미끄러웠다. 애든버러에 해리포터 촬영지 같은 명소들도 있었는데, 여기 트레킹 코스를 선택한게 전혀 후회되지 않았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아서의 의자는 꽤나 높아서 하눈에 애든버러 도시 전경이 다 보였고, 옆 도시 글라스고까지 보이는 듯 했다.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내려가고 싶..
여행 11일차본격적으로 애든버러 시내투어에 나섰다. 먼저 애든버러 캐슬에 갔다. 애든버러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게 인상깊었다. 웨일즈에게 미안하지만, 카디프 성에 비하면.아주 큰 규모였다.이 성에서 스코틀랜드의 역사에 대해서 배웠다. 애든버러에는 유난히 스페인어권+미국인 관광객 비율이 높은 것 같다. 오디오 가이드 중에서는 한국어가 없을 것 같아서, 더 비싼 6파운드나 하는 책자를 샀는데, 이거 왠....나올 때 보니 한국어도 지원하더라.사실 성 안에는 지금도 쓰인다는 대포와 여러 왕실 유물들이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스코틀랜드 군인들의 기숙사도 있었다. 어쩌다 군인 옆에서 스코틀랜드 파이를 먹었는데, 말투가 신기했다... 못 알아듣겠음. 걍 다른 언어지 머ㅓ다음으로는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을 갔다...
여행 10일차그 다음 날 아침 일찍 이어나 킹스 크로스 역으로 향했다. 에든버러행 기차를 탔고 한 5시간 만에 도착했다. 승무원 언니 친절 무슨일... 15키로짜리 캐리어를 번쩍 들어 위에 올려주질 않나, 자리도 안내해 주지 않나. 워매 친절한 영국인들....솔직히 빅벤보다 예쁜 것 같은 시계탑사실 뉴캐슬에도 가고 싶었는데, 일정상 시간이 안 나서 못 갔다. 뉴캐슬에 공부중인 친구도 있어서 갈 이유는 충분했는데.... 아쉽군. 뉴캐슬 출신 영국 친구가 Durham도 추천했는데, 이미 애든버러로 호스텔 예약을 해서 일정을 바꿀 수 없었다.저녁 늦게 애든버러에 도착해 숙소까지 가는 길이 매우 험난했다. 호스텔이 언덕 높은 곳에 있는 것이다. 평지만 있던 잉글랜드와 달리 산악지대가 많은 스코틀랜드에 온게 실감..
졸업 작품 상영회는 런던 중심가에 있는 Cinesite라는 VFX 회사 건물 라운지에서 진행되었다.런던에서 석사를 하고 있는 친구 3명이 축하해주러 와줬다. 너무 고마웠다. Rca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정작 나는 졸업 작품 마감일이 촉박해서 그 친구들의 전시에 못 갔다.ㅜㅠ상영회는 생각보다 짧았다.나는 모든 동기들의 작품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교수님이 픽한 작품들만 업계 관계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ㅎㅎ 넘 잔인한거 아니냐고요. 그래도 졸업기념인데....유럽이라 프리할거라 생각한 영국이 대학교는 생각보다 매우 빡세게 돌아가고, 교수님의 평가도 인정사정없고, 졸업작품 또한 언제까지나 실력순으로 평가해서... 나가리는 애초에 상영도 못하는 거시였음.운좋게도 3달을 갈아넣은 나의 작품은 다행이도 ..
여행 8일차아침 10시에 시작하는 졸업식에 가기 위해서 일찍 이러나 목욕을 하고 옷을 입었다.30분 정도 일찍 나가서 가운과 모자를 수령했다. 생각보다 모자가 컸는지 계속 머리에서 흘러서 블편했다. 나중에 영상을 보니, 졸업장 받는데, 머리에서 모자가 떨어질까 손으로 모자를 잡고서 종종걸음을 걷는 나를 발견했다. 하 ㅠㅠ.영국 졸업식과 한국의 졸업식을 비교해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해당 학기에 졸업하는 모든 학생들을 대강당에 모아서, 누군가 나와 연설을 하고, 학위 모자의 솔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는 의식?을 한다. 그리고 행사가 끝나면 부모님과 친구에게 꽃을 받고 사진을 찍고 알아서 집에 돌아 갔다.영국에서는 뭔가 졸업식의 시작이 좀 더 클래식한 것 같았다. 오케스트라가 나와서 식 10분 전 부터..
여행 7일차카디프 센트럴 역에서 기차를 타고 본머스로 향했다.다시 레딩으로 가서 환승을 했다. 오랜만에 와보는 본머스, 익숙한 동네라 그런지 역에서 내리니 마음이 편안했다. 역사에서 나와 숙소쪽으로 걸어가는데, 이거 왠 미친 놈이 '니하오!!!!'하면서 내쪽으로 걸어 오는거다. 무시하고 지나려는데, 계속 등에다 대고서 니하오를 연신 외치면서 조롱했다. 진짜 나에게 인사를 하고 싶었다면 영어로 하던지,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물어봐야지. 대뜸 길가는 동양인 여자에게 못난 짓을 보여주고 싶은 멍청한 인간의 그 속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오자마자 이런 일을 당하니 꽤 기분이 더럽긴 했다. 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나의 오늘의 기분을 맡길 순 없다. 본머스가 치안도 좋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라고 알려져 있는데..
여행 6일차생각보다 웨일즈에 볼 게 없어서 다른 도시로 가기로 급하게 계획을 변경했다.웨일즈 도시 외곽에도 볼거리가 있었지만, 다 트레킹하는 길이라 혼자 다니기는 무서워 다른 곳에 가기로 했다.급하게 Bath라는 도시로 가는 기차표를 끊었다.그리고 로반 바스.대중 목욕탕 관람권과 수도원 관람권 티켓을 구매했다.바스와 옥스포드, 윈저 영국 도시들 모두 역에서 중심가까지 멀지 않아서 보도로 이동할 수 있었다. 역시나 이 동네도 무단횡단이 기본이다. 바스에 도착하자마자 10정도 걸었을까 강가와 교회가 있는 중심 거리에 도착했다. 그야말로 아름다웠다. 옥스포드가 웅장하고 멋있었다면 윈저는 우아했고, 바스는 아름다웠다.우리가 아는 목욕을 뜻하는 단어 bath가 이 지역에서 유래한 말이다. 영국 남부에 로마 제국이..
오늘은 카디프 시내를 여행했다. 오늘도 비가 많이 왔다. 모든 박물관이나 성은 오전 10시에 열어서, 9시까지 카디프 시내로 나가서 주변을 산책했다.카디프는 웨일즈의 수도라 런던처럼 꽤 큰 도시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잉글랜드의 소도시보다 낮은 건물이 많고, 소박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도시 곳곳에 있는 그래비티와 오래된 건물들을 둘러보았다. 도시 곳곳에 표지판에는 영어와 웨일즈어를 같이 표기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그리고 오전 10시가 되어 카디프 국립 박물관을 관람했다. 1층은 자연사 박물관, 2층은 미술관이었다.2층에 고려시대 도자기 1점이 있어서 반가웠다.영국엔 참 박물관이 많다. 남의 나라 물건 훔친게 절반이지 않으냐 할 수도 있겠지만... 유물의 보관과 보존을 참 정성으로 하는 것 같다고 생..
레딩에서 머무르며 런던 근교의 여행을 했지만, 레딩자체를 둘러볼 시간은 없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웨일즈 카디프로 이동하기 전에 역 주변만 잠시 둘러 보았다.윈저는 뭔가 경쾌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느낌이었고, 옥스퍼드는 고전적이고 학문적인 느낌었다. 반면 레딩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강하다. 런던에 구경할 일이 없다면 레딩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더 값이 싸고 안전하며 주변 소도시로 움직이기에 용이하다.레딩 박물관에 갔다. 레딩은 생각보다 오래된 도시다. 켈트족이 실 때부터. 또한 중세에 사원이 있었다. 그 사원의 유적지가 그대로 남아있다. 벽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뼈대만 우뚝 서 있다. 대체 이 시대에 이렇게 높은 건물을 어떻게 만들지 싶었다. 심지어 견고하게 쌓은 석조 건물도 아니고 자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