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작품 상영회는 런던 중심가에 있는 Cinesite라는 VFX 회사 건물 라운지에서 진행되었다.

런던에서 석사를 하고 있는 친구 3명이 축하해주러 와줬다. 너무 고마웠다. Rca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정작 나는 졸업 작품 마감일이 촉박해서 그 친구들의 전시에 못 갔다.ㅜㅠ



상영회는 생각보다 짧았다.나는 모든 동기들의 작품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교수님이 픽한 작품들만 업계 관계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ㅎㅎ 넘 잔인한거 아니냐고요. 그래도 졸업기념인데....
유럽이라 프리할거라 생각한 영국이 대학교는 생각보다 매우 빡세게 돌아가고, 교수님의 평가도 인정사정없고, 졸업작품 또한 언제까지나 실력순으로 평가해서... 나가리는 애초에 상영도 못하는 거시였음.

운좋게도 3달을 갈아넣은 나의 작품은 다행이도 교수님 픽에 들어서 상영됐다. ㅎ

졸업 상영회를 마치고, 네트워킹 파티가 시작되었다.
나를 축하해주러 온 친구들과 이야기 중이었다.
아무튼 내 작품이 상영될 때 박수가 나왔고, 뿌듯했고 뜻깊었다. 영국에서 많이 만난 적도 없는데, 같은 하교 출신인 것 만으로 여기까이 와 준 한국 친구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꽃도 들고 오고, 작은 선물도 주었다. 나도 다른 사람들을 잘 챙기는 인간이 되어야 겠다 다짐했다.
그런 의미로 친구들을 다 데리고 가서 베트남 음식을 사주었다. 백수지만, 이건 너무 고마워서 내가 냈어야 했다.

런던 사는 친구가 차이나 타운에 있는 밀크티 맛집이라며 소개해줬다. 맛있었다.


런던을 1시간쯤 걸어 산책했다. 아직 크리스마스 미켓이 열리지 않았지만, 준비하는 사람들로 분주했다.
그리고 나는 yha 호스텔로 들어갔고, 아주 좁고 시끄러운 호스텔에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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