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영국 석사 유학 [2024]/영국 석사 생활

(19)
문화적 우월주의에 빠져 사는 사람들...( 🐕 열받음 주의) 난 영국에 사는데 왜 주변엔 중국인으로 가득할까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잡아봐야겠다.오늘은 중국인 친구가 점심먹다 갑자기 냅다 아이브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다. 그 속에 사용된 한국적인 장식을을 가리키며 '이건 중국꺼야 한국이 도용한거야.'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뭐 근 2,3년 동안 꾸준히 중국과 한국 사이 그런 문화적 요소를 두고 논쟁(논쟁이라 불러주기도 싫지만)이 있다는 걸 알기에 대충 넘어가려했는데..점점 도를 넘더니,장금이 드라마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다.머리에 쓴 가채는 중국에서 유래했고, 한국인이 따라하고 있다는 것이이라 주장했다.^^ 점심으로 먹은 피자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진짜 말 문이 막혔다.그래서..
내가 바라본 런던 첫인상, 런던 일러스트 페어 후기 런던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사실 여행이라고 하긴 어렵고, 학교 수업 차 런던에 단체로 버스를 대절해서 다녀온 것이다.9월에 런던에 입국할 때, 히드로에서 바로 버스를 타고 본머스에 와서 그런지런던을 제대로 둘러볼 기회는 없었다.본머스에 도착했을 때, 너무 노후화된 기숙사 때문에 한바탕 난리를 친 탓에, 솔직히 말해 내가 느낀 영국의 첫인상은 너무나 기대 이하였다.본머스에 도착해 창문을 열었을 때, 훅 불어오는 짭짤하고 비릿한 바다향, 눈살을 찌푸리며 뒤돌아봤을 때 눈앞에 있던 탁구공만 한 거미서울에서 인천정도의 거리라 생각했던 본머스..ㅎㅎ 훨씬 더 멀다. 서울과 천안 정도의 거리 느낌, 도심 안에서 더 막힌다.지난주 교수님께서 런던 견학을 계획 중이라고 하셨고, 나는 발 빠르게 신청했다.나는 맘 같..
영국 음식은 진짜 맛이 없는가 네 그렇습니다영국 음식은 맛이 없어요.물론 고급 레스토랑, 맛집 가면 맛있겠지만평균적으로 맛이 없습니다.뭐랄까.... 이 사람들은 미각이 덜 발달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미각이 고도로 발달되어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맛을 느끼는 걸 수도.(그게 아니라면 영국 음식을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아요.)영국 마트에서 간편식을 Meal Deal이라는 이름으로 3-4파운드 내외로 팔고 있어요.보통은 샌드위치+음료+스낵 이런 조합으로 팝니다.위 사진은 햄&치즈 샌드위치인데, 정말 햄과 치즈만 들었어요.이삭토스트의 나라에서 온 나로서는 서운하다 서운해.🥲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진짜 이게 신문지인가 싶은 느낌..맛이 웩이다는 아닌데, 분명 먹을 만 한데, 이걸 이 돈 주고? 싶은 느낌이랄까.테스코에서 산 3파..
영국에서 허우적거린지 3개월, 나 이제 좀 적응했나 2달 전 영국에 석사를 공부하기 위해 입국하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쯤, 기숙사 후기글을 작성했다.그야말로 끔찍했던 첫 기숙사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가를 블로그에 토로하곤 했다.2달이 지난 시점, 이제 3달 차에 막 접어든 시점에서다시 초기 정착 과정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간다. 별 대단한 것을 하지 않고, 과제만 하며, 매 끼니를 챙기느라 분주하게 살고 있다.아 나 하나 챙기는 게 이렇게나 바쁘다니...이전에 태국에 엄마와 패키지여행을 간 적이 있다.패키지 상품중에 스쿠버다이빙이 있었는데, 무식한 게 용감하다고 나는 덥석 그 상품을 구매했다.8만 원인가...? 꽤나 비쌌던 것 같은데, 아무것도 사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가이드의 눈총에 나는 그 체험을 하겠다고 나섰다...
영국 맥도날드 넘나 비싼거 이렇게해서 18000원.. 한국 치킨값인데요..? 맛은 그렇저럭 맛있었다 영국 편의점 밀딜 샌드위치에 비하면 맛있쥬... 저 빵이 안 퍽퍽하고 맛있었음.. 원래 햄버거 한개 혼자서 못먹는데, 18000원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다 먹었다. 학교에 공부하러 가려고 했는데 ㅎ 배불러서 못 걷겠다요즘 날씨 왜 이렇게 좋을까... 계속 이랬으면
영국 인종 차별 / 이방인으로 산다는 것 영국에 유학 오기 전에 가장 두려웠던 부분 중 하나가 인종차별이었다. 유럽 국가 중에 그래도 영국은 아시아계 이민지도 많고, 워낙 다문화 국가라 조금은 덜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이 도시에서 아주 심한, 모욕적인 인종 차별은 겪은 적이 없다. 지나가면서 칭챙총도 들어본 적 없다. 솔직히 말해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친절하고, 매너 있는 편인 것 같다. 진짜 속내가 뭔지는 몰라도 '쏘리'를 입에 달고 살고, 양보하는 게 일상인 느낌이다. (평소엔 젠틀한데, 운전대만 잡으면 달라지는지, 운전은 굉장히 과격하게 한다.)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행히 아직까지 그런 경험은 못했지만, 지난주 부츠(영국 약국&올리브영)에서 살짝 기분 나쁜 경험을 했다. 계산하려고 줄을 서있는데, 내 앞에 백인 엄..
영국 대학원생, 영국 지방 소도시에서 살아남기, 먹고 사는 이야기 *(중간중간 음식 사진 있음) 해외에서 공부하는 유학 생활을 한 때 동경하기도 했는데, 직접 이 상황에 놓여보니, 여유롭고 낭만 넘치는 해외 생활이라기보다는 학업, 금전,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이리저리 치이는 날들의 연속이다. 학교, 과제, 빨래, 장보기, 요리의 무한 반복이며... 팔자 좋은 유럽 여행이나 근거리 여행은 꿈도 못 꾸고 있다. 분명 영국에 왔는데 런던 구경도 못해봤다. 돈도 없지만 시간도 없다. 누가 외국은 설렁설렁 공부한다 했나? 얘네도 잠 안 자고 공부하고 과제한다. 교수님은 늘 '일하듯 해라'라고 당부한다. 실기실에서 9 to 5 하라고 늘 잔소리하신다. 스레드에 보이는 영국 석사 유학생들의 피드에는 세상 자유로운 유럽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다들 엄청 부지런한 건지, 아니면..
영국 입국한지 한 달, 챙겨오기 잘 했다 싶은 물품 5가지 영국에 온 지 한 달이 갓 지났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정신없이 지냈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인데, 그동안 숙도도 옮기고, 친구도 사귀고, 돈도 많이 썼다 ㅎ 💰 💱 💴 💵 💶 💷 한국에서 꼭 챙겨 오길 잘했다 싶은 물건을 추려보았다. 한국 수저 세트여기도 젓가락, 숟가락 팔긴 팔지만, 중국식이거나, 일본식 젓가락이 대부분이다. 그냥 나는 그 쇠맛? 나는 한국 숙가락이 좋다... 깨끗하잖아. 난 따로 사지 않고, 집에 있는 거 가져왔다. 칼로볼 저당 밥솥진짜 진짜 이건 광고가 아니다.(차라리 광고라서 돈이라도 받았으면 좋겠다.) 출국 한 달 전에 롯데마트 갔다가 발견해서 5만 4천 원에 구매했다. 사실 미니 전기밥솥을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한국과 전압이 다를 수 있으니, 칼로볼이 낫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