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에어비앤비 주택으로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는 중심가에서 기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주거단지에 위치한 작은 주택이었다.
출발하기 전에 캄피 백화점 5층에 일본 라면을 먹었다. 무지에서 파는 거였는데, 나름 괜찮았다.
캄피 백화점 5층 전체가 무지(무인양품) 매장이다. 일본 사람도 많고 뭔가 핀란드와 일본은 서로 엄청 좋아하는 듯


이렇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샵이 정말 많다.


색깔별로 디피해두었는데, 너무 예뻤다.

헬싱키의 서점. 어느나라를 가든지 서점을 가보는게 나름의 규칙이 됐다. 각 나라마다 베스트 셀러가 뭔지 보는 재미가 있다.

여기는 샐러드 채소는 이렇게 한 다발씩 판다.
각 나라마다 이런 부분이 다 다르다는게 재미있기도 하다. 영국은 대부분 샐러드 채소를 낱장으로 뜯어 파는데, 여기는 화분마냥 포장해서 판다 ㅋㅋ
헬싱키 시내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구글맵이 안 정확하다. 트램 정류장 찾는데 캐리어 끌고서 1시간을 헤맸다.
주택 단지에 내렸는데, 유치원 아기들이 형광색의 조끼를 입고서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헬싱키도 사람이 없었는데 여기는 진짜 개미 한 마리 없는 느낌이다.
암튼 어찌저찌 찾아가서 노란색 목조 주택을 찾았다.

주택은 2층 짜리였고, 1층만 에어비앤비 숙박업소로 운영중이었다. 비대면 체크인이었다.
얘네는 추운 나라라 그런지 현관문과 중문이 따로 있다. 넘나 한국과 비슷하잖아!
아무튼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중문이 있고 비밀번호 누르고 키를 꺼내고 그 키로 중문을 열 수 있는 구조였다.

한적한 주택단지에 혼자 자는게 좀 무섭긴 했다. 창문 밖이 바로 길거리라. 가아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보였다. 암막 커튼이 있는지 모르고 얇은 것만 쳤는데, 지나가던 핀란드 초딩이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갔다. -- 동양인 첨 보냐 이거사....
다른 나라에선 안 그랬는데 핀란드에서 (゚〇゚) 요런 표정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람이 있었다. 근데 다 애들이라 뭐라하기도 좀 그랬다 ㅋㅋ
그냥 저 동양인 뭐지 이런 눈빛.^^

오래된 목조 주택이라 그런지 윗집 걸어댕기는 소리 다 들린다. 애들 노는 소리도 들림.
굳이 왜 사우나 숙소?
개인 사우나가 딸린 숙소가 헬싱키 도심에도 있다. 그런 호텔도 찾을 수 있고. 하지만 비싸다!!!! 1박에 3,40,은 줘야 한다. 아니면 에어비앤비에서 아파트를 예약하고 아파트의 공용 사우나를 즐겨도 된다.
사우나만이 목적이면 그냥 사우나만 가도 된다.

내가 1박을 잤던 숙소큰 일반적인 스튜디오, 우리나라로 치면 원룸같은 곳이었다.
공공 사우나를 가려고 했으나 수영복이 필요했고, 수영복과 사우나 비용을 합하면 1박 숙박비 정도의 돈이 들 것 같았다.

그래서 그 돈이면 저렴한 가격에 사우나가 포함된 스튜디오를 빌리는게 좋을 것 같았다. 심지어 사우나를 하루종일 해도 문제될 게 없고, 남들 시선 걱정없이 즐길 수 있으니까.

시내에서 연어초밥을 저렴하게 구매해서 체크인을 했다. 맛은 별로였다. 거의 뭐 쌀을 북극 얼음에 넣었다가 뺀 듯한 딱딱함.... 연어는 그래도 나름 신선하고 괜찮았음

처음해보는 핀란드식 사우나에 잠시 헤맸다.
사우나 기계에 전기를 키고, 돌이 어느 정도 데워지면, 물을 끼얹어 수증기를 만든다. 그리고 그 증기로 사우나를 즐기면 된다.
2주 넘은 시간동안 호스텔을 전전하며 피곤했는데, 이 사우나 한번으로 모든 피로가 풀어지는 듯했다.
핀란드에서 마지막 날이었는데, 아무 곳도 가지 않고 하루종일 숙소의 사우나를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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