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어찌저찌 숙소에 도착했다. 나는 1인용 호텔을 예약한 줄 알았으나....(가격도 싸지 않아서, 도미토리라고 생각도 못했음) 다인실 숙소였다. 심지어 혼성.
숙소 사진에는 완전 1인용 침대만 있고 2층 침대같은건 보이지 않아서
완전 착각해버린거 ㅋㅋㅋㅋㅋㅋㅋ
여행하랴 다음 일정 계획하랴 정신이 없었던게 맞다.
아이고


물론 에든버러에서 혼성 숙소에 머물렀던 적이 있어서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문을 열었을 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왠 대만 남자와 독일 남자가 내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이다. 놀라서 미안하다 하고 카운터로 내려와 잘못된 방을 준 것 같다고 했다. 알고보니 내가 예약을 잘못한거.... 어쩔 수 없지 딱 하루니까 여기서 자야지 뭐 밤 10시에 딱히 다른 선택지가 있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냥 샤워하기도 불편하고 방은 오지게 작고....
케리어를 방 안으로 들고 들어올 수도 없을 만큼 통로가 좁아 터짐
누가봐도 1인실을 다인실로 만든 인테리어
벙크 침대도 아니고 그냥 1인 침대가 병렬로 놓인 상태라 옆 사람이랑 한 침대에서 잠을 자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옷도 안 갈아입고 샤워도 하지 않고, 이만 닦고서 그냥 잤다. 오메... 일어나니까 독일 남자가 웃통을 벗고서 아랫도리 수건만 걸치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다. 대만 남자는 이미 체크아웃하고 나간 상태였다.
근데 당황스러웠던 것이지 딱히 무섭지는 않았다. 같은 방에 있지만,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독일에서 1일 차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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