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4일차
헬싱키 시내를 구경했다. 헬싱키 대성당과 마켓, 그리고 의회 건물 주위를 돌아다녔다. 트램을 타지 않고 걷기만해도 충분한 거리였다.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미술관에 가서 작품들을 관람했다.


핀란드의 신기한 점은 어디에서도 티켓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철저히 개인의 양심에 맡기겠다는 것..
티켓을 사고 알아서 들어가고 나오면 된다. 몰래 들어가도 모르겠지만, 시민들의 도덕성을 신뢰하고 사람들도 그 룰을 유지하기 위해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미술관도 지하철도 트램도 다 이런 식으로 운행된다... 신기할 따름!
심지어 물품 보관소도 무료다!!!!! 영국에서는 최소 6파운드를 내야했는데. 이것이 복지 국가인가.
또 신기한건 공용 옷걸이가 물품 보관소 옆에 있는데, 따로 잠금장치가 없다. 알아서 걸고 나올 때 가지고 나오면 된다. 난 이게 한국에서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핀란드 여기는 한 수 위인 것 같다.... 사회 신뢰도 무엇.

미술관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은 사미족 어린이의 초상화다. 유럽식 미술이 주류인 작품 가운데, 핀란드의 우랄계통의 원주민인 사미 사람의 초상을 보기는 드물었다.

여기는 핀란드 디자인 박물관. 핀란드의 디자인 철학이 돋보이는 포스터와 가구들을 볼 수 있었다.

핀란드의 전통빵. 전복같이 생겼다.

헬싱키에 여러개의 체인을 가진 한국식 바베큐집.

시내를 걷다가 헬싱키 대학교 건물도 보았다. 대학교때 교환학생 목록에 항상 있던 대학교. 내 전공은 찾기가 힘들어서 내 선택지에는 없었지만, 가보고 싶었던 학교다.


핀란드 대성당과 그 앞에 광장을 둘러보았다. 서울로 치면 광화문 광장같은 포지션인데....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다. 핀란드 국기과 스웨덴 국기가 같이 걸려있는게 신기했다.

날이 점점 추워지고는 있지만, 한겨울 정도의 매서운 추위는 아니였다. 올드 마켓 근처에서 연어 스프를 먹었다. 느끼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후추와 고소한 크림 그리고 연어의 맛이 어우러져, 여행 통틀어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었다.

시장 근처에 있는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우즈밴스키 성당에도 들어가 보았다. 새하얗던 대성당과는 다르게 조금은 작지만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여기 티켓 박스 직원이 잘생겼더랬다.

헬싱키 길 곳곳에 있는 시설물인데, 다 이렇게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있다. 그냥 도시에 흔한 시설물일 뿐인데 그림 하나로 재밌어진다.

우연히 찍은 핀란드의 한 지하주차장. 이 넓은 주차장에 차가 1대다....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는 핀란드.



해가 질 때 쯤에는 디자인 박물관을 관람했다. 30세 미만이면 8유로였는데, 그걸 모르고 제 돈 주고 봤다.🥲
안에는 핀란드 헬싱키의 도시 발전과 생활 디자인의 변천사, 그리고 핀란드가 자랑하는 무민의 작가 토베 얀손 전시를 볼 수 있었다.
핀란드 헬싱키의 장점은 그렇게 넓지 않아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어디에나 쇼핑몰과 마트가 있어 생필품을 사기에 용이하다는 것이다.
쇼핑을 좋아한다면, 하루종일 쇼핑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날씨가 추우니 다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지 임테리어 제품 파는 가게가 즐비했다. 가구. 조명, 소품 가게 창문넘어로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즐거웠다.
핀란드의 햄버거 브랜드 헤스버거를 먹어보길 추천!
사실 맛은 다른 브랜드와 차이는 없는데, 아이스크림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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