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 패딩턴 역으로 향했다. 패딩턴 역 주변에 딱히 볼 일이 있던 것은 아니고, 그냥 패딩턴 굿즈 사러 갔다.


여기서 24파운드..... 거금을.. ㅜㅜㅜㅜㅜ 주고 인형을 하나 샀다. 나 영국 와서 아끼고 열심히 살았는데, 나 스스로에게 상을 하나 주자는 의미에서 말이다.

페루에서 하루아침에 영국으로 온 패딩턴이 나랑 비슷해 보였달까. 나랑 잘 살아보자😆


그리고 대영 박물관으로 향했다.
정말 런던은 역사광들에게는 천국일 것이다.
수만 권의 책들과 소장품들을 다 둘러보기엔 시간이 턱 없이 부족했다.


이집트관 > 동아시아(한국 포함) > 동남아시아 > 아메리카 > 영국 > 중동 > 그리스 로마 > 아프리카 까지 두 시간이 넘게 열심히 돌았지만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다. 그 정도로 양이 방대하다.
역사를 사랑하고, 전공자라면, 하루 이틀 내내 돌아볼 것 같다. 물론 오픈부터 마감까지 여기서 머무른다면 말이다.
대체 영국이 얼마나 식민지가 많고, 약탈을 일삼았으면... 이렇게나 많아 진짜 놀랍다 놀라우ㅜ

나는 약속이 있어서 플랫 아이언으로 향했다.
대학교 동문 단톡방을 통해 알게 된 두 분과 함께 식사를 했다. 선배님께서 밥값을 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무엇보다 고기가 진짜 맛있었다. 식후 아이스크림을 주는데, 솔티드 캐러멜 아이스크림이 진짜 맛난다.


코벤트 가든을 걸어 다녔다. 예쁜 상점들이 많았다. 차나 초콜릿 같은 기념품을 사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소호까지 걸어왔다. 리버티 백화점과 여러 갤러리와 카페들이 있는 곳이었다. 찰리 촬영지가 여기 근처라는데, 가보지 못했다.



그렇게 두 번째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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