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론] 프레임, 샷, 신, 시퀀스 영상 용어 알아보기](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czUrsX%2FbtsNi8cwEKj%2FQVk3wS5esUuLvxOeiQPGGK%2Fimg.png)
대학교 때부터 영상을 공부하며 꽤나 오랜 시간 이 분야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대학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면서, 내가 얼마나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지 알게 됐다.
어떤 교수님이나 강사님도 이렇게 딱 정리해서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직접 정리해보고자 한다.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팀원들과 소통할 때 시퀀스, 씬, 샷, 프레임 이 용어들을 혼동해서 쓰기도 했다. 하지만 이 용어들은 영상의 단위에 따라 다르게 쓰인다는 것을 알고 나면 영상 파일을 정리하거나 전달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프레임 (frame)
영상의 가장 작은 단위 (초 당 프레임 수)
보통은 1초에 몇 장의 프레임이 들어가는지에 따라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의 자연스러움이 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1초에 8장의 그림이 들어가는 것과 1초 당 24프레임이 들어가는 영상을 비교하면 당연히 후자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흔히 이를 FPS(Frames Per Second)라고 부른다. 애프터 이팩트나 마야와 같은 영상 툴에서도 프레임 수를 설정할 수 있다.
영화, TV 방송,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심지어 스마트폰도 표준 프레임 속도인 24 fps를 사용합니다. 이 속도는 빠른 움직임으로 인해 움직이는 개체가 초점이 맞지 않는 동작 흐림이라는 현상을 고려합니다.
-어도비 '프레임 속도란?' https://www.adobe.com/kr/creativecloud/video/discover/frame-rate.html
대부분의 디지털 영상의 경우 초당 24프레임(24fps)을 사용하고 업계의 표준 프레임 수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눈이 보는 움직임과 거의 차이 없이 자연스럽고 적당한 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몇 초만에 스쳐갈 영상일지라도 그 안에는 수 백개의 프레임이 응축되어 있다.
따라서 애니메이터들에게 있어서 프레임은 가장 중요한 영상 단위일 것이다. 하나의 프레임을 수정함에 따라서 캐릭터의 미세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다.
샷 (shot)
샷이란, 컷없이 이어진, 카메라를 한 번 촬영해서 얻은 영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 a와 b라는 두 사람의 대화 신을 촬영했다고 가정해보자. a의 표정을 클로즈업해서 찍고, b의 전신을 찍고, a와 b를 동시에 찍었다면, 이 신에서는 3개의 샷이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카메라에서 녹화 버튼을 누르고 녹화종료 버튼 누른 시점 그 시간의 단위를 샷이라고 한다.
샷은 피사체를 찍은 구도에 따라 클로즈업 샷, 미디엄 샷, 니 샷, 풀 샷, 롱 샷, 익스트림 롱 샷 등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다. 그 용도나 목적에 따라 샷을 변경할 수도 추가할 수도 있다.
https://www.adobe.com/kr/creativecloud/video/discover/types-of-shots-in-films.html
영화 속 샷의 종류 - Ad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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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dobe.com
신 (scene)
가장 흔하게 대중들 사이에서 쓰이는 용어는 신이 아닐까 싶다.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하나로 묶은 이야기 단위이다.
하나의 신에는 다양한 카메라 각도에서 찍은 샷들이 모여 하나의 신이 만들어진다. 만약 장소나 시간이 바뀌면 새로운 신으로 넘어갔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둑 a와 경찰 b가 시장에서 추격 신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만약 도둑 a가 시장을 지나 산으로 들어가 산에서 추격 신이 계속된다면, 시장에서 산으로 장소와 시간이 바뀌었음으로 신이 전환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시퀀스 (sequence)
시퀀스란 이야기의 흐름상 연결된 여러 신(scene)들이 모여 하나의 큰 사건이나 챕터를 이루는 단위라고 정의할 수 있다.
스토리 전개상 하나의 의미 있는 덩어리로 보통 기승전결 중 하나의 흐름이나 큰 사건을 담당한다.
시간이나 장소가 바뀌어도, 주제나 목적이 같으면 하나의 시퀀스로 묶인다.
앞서 든 예시로 비교하자면,
주인공이 도둑을 추격하는 장면 전체:
→ 도둑a 가 도망치고 (신1) → 경찰 b가 추격하고 (신2) → 산에서 붙잡는 장면 (신3)
이 모든 게 "추격 시퀀스"로 묶인다.
구분 | 프레임 | 샷 | 신 | 시퀀스 |
크기 | 가장 작음 | 프레임들의 연속으로 구성됨 | 여러 샷으로 구성됨 | 여러 신으로 구성됨 |
정의 | 하나의 정지된 이미지 | 카메라 한 번으로 찍은 영상 | 같은 시간, 장소의 하나의 사건 | 이야기의 큰 흐름이나 주제를 나타내는 단위 |
구성 | 사진으로 보이는 단위 (fps) | 수많은 프레임이 모여 하나의 샷이 됨 | 다양한 앵글의 샷이 모여 같은 상황을 표현 |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지만 하나의 큰 목적과 주제로 연결됨 |
-> 따라서 프레임이 모여 샷을 만들고, 샷이 모여 하나의 신이 되고, 여러 신을 합하여 하나의 시퀀스를 만든다.
영상으로 정리해 둔 것을 보면 더 이해가 잘 될 것 같다.
https://youtu.be/eNeqy-RRo9Q?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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