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월드 (Migration)
2024.01.10 한국 개봉/ 1시간 31분
애니메이션/ 유니버셜 픽쳐스/ 전체 관람가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에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지난해 2023년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입니다.
개봉 이후 한국과 벨기에 호주 등 넷플릭스에 올해 6월 공개되었습니다.
이게 요즘 영화들의 특징일까요..? 극장 개봉일보다 OTT서비스에 공개되는 시점이 더 기대됩니다.
https://www.whats-on-netflix.com/news/when-will-migration-from-illumination-be-on-netflix/
한국판 제목은 인투더월드로 개봉했습니다. 똑같은 영문 제목이지만, '마이그레이션'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한국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아서 '인투더월드'라고 바꾼 것 같네요. 차라리 한국어 제목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막상 떠올려보니 한국어로도 적합한 제목이 떠오르지는 않네요.
예고편
Migration 의 사전적 의미
: the process of animals travelling to a different place, usually when the season changes:
: (사람·철새·동물의 대규모) 이주[이동]
Migration은 사람이나 동물의 이주를 뜻하고, 철새가 북반구에서 겨울엔 남으로 여름엔 북으로 이동하는 것을 영어로 'seasonal migration'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오리 가족의 여행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줄거리
줄거리를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연못에서 아주 안전하게 살고 있는 오리 가족이 있었습니다.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인 아빠 오리는 다른 새들과 달리 한 연못에서만 평생을 살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다 아들 오리가 연못에서 한 철새 가족을 만나면서, 이 가족은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숲속 한적하고 안전했던 연못을 떠난 가족들은 자메이카로 향하게 되죠.
영화는 오리 가족들의 좌우충돌 여행기를 재미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한 줄 두 줄 후기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가족 영화
어린이들에게 교육용 영화로 적합한 영화입니다.
가족간의 사랑과 친구와의 의리 더 나아가 지구 환경 보호까지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교훈들을 자연스럽게 녹여 보여줍니다.
따듯한 색감과 귀엽고 캐릭터 그리고 적당히 악날한 악인의 등장까지
전체적으로 모난 곳 없이 무난한 가족 영화임이 틀림없습니다..
조금은 뻔한 이야기..?
영화 중간에 재미있는 유머 코드를 배치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캐릭터의 역동적인 애니메이팅 때문에 끝까지 보기는 했지만, 내용은 조금 식상했다라고 평을 내려야할 것 같습니다.
앗 여기는?
영화 중간에 오리 가족들이 뉴욕에 가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등장한 장소가 마치 '나홀로 집에'에서 비둘기 아줌마가 등장한 곳인 것 같습니다.
센트럴 파크의 벽돌 다리 밑의 구조나 형태가 동일...(제작진이 노린게 분명하다)
역시나 비둘기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멍첨프를 삼켜버린 아콰피나
비둘기들의 대장으로 나오는 'Chump' 캐릭터 목소리 연기를 맡은 아콰피나
약간은 허스키한 목소리가 개성있는 캐릭터에 걸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콰피나는 여기저기 성우로도 활동을 많이 하네요.
비록 아쉬운 부분은 있는 영화이지만,
주말에 아이들과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추천드려요!
(무엇보다 따듯한 색감과 그래픽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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