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정보는 글쓴이의 개인적인 견해로 전문가들의 견해와는 일지하지 않을 수도 있을음 알려드립니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지?
해외 석사 준비에 앞서 해외 석사 이름만 들어도 너무나 거창하지 않은가?
혼자서 가능한 부분인가? 아니면 포트폴리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나? 이런 고민이 들 것이다.
나는 해외 석사를 결심하기 전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해 몇 달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만 흘려보냈다.
예술 고등학교 입시와 국내 미대 입시도 했었기에 누구보다 입시 미술에 닳고 닳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모두지 해외 석사는 어떻게 준비해하나 그 벽이 너무나 높게만 느껴졌다.
무엇보다 해외 대학원이란 이름 자체로 거창하고 대단해보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금수저도 아닌 내가? 유학을? 팔자에 안 맞는 소리야'라고 스스로 나의 꿈과 진로를 얽매고 있었다.
가족 중에 해외 미대를 나온 사람도 없고, 해외 생활은 하는 사람도 없었다. 주변에 유학을 간 친구는 있었지만, 전공도 달랐고, 희망 국가도 달랐기 때문에 나 혼자서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당시 야근이 잦은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었는데, 퇴근하고 집에 오면 피곤한 나머지 미래를 위한 준비나 자기개발은 뒷전으로 미루기 일쑤였다. 그렇게 하루는 ‘이렇게 미루다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 어떡하지?’하는 불안감이 불쑥 찾아왔고, 무엇이든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해외 미대 포트폴리오 학원을 찾아 다니기 시작했다.
학원비가 백단위라고? 난 혼자 해야겠어...
그렇게 찾아간 해외 미대 진학 전문 포트폴리오 학원에서 나는 예기치 못한 충격을 받았다.
강남에 있는 학원 여러 곳을 방문 상담했는데, 요구하는 금액이 너무나 비쌌다.
저렴한 곳은 300만원부터 유명한 곳은 500만원까지, 게다가 특강을 들으면 수십만원씩 추가되니, 해외 미대 포트폴리오 준비에만 천만원을 써야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혼자 준비할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퇴근 후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어떠한 작품도 정리하거나 만들지 못한 채, 1달만 짧게 다니고 그만두게 되었다.
그 이유는 나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해외 대학 학부생이었고, 나는 이미 미대를 졸업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디자이너이기에 뭔가 상황이 역전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학원을 그만두고 나는 포트폴리오를 혼자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그렇다고 해서 포트폴리오 학원의 도움이 일절 받지 않은 것은 아니다. 포트폴리오의 구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틀을 잡는데 도움이 되기는 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미술 대학에서 성실하게 학업에 임하여 충분한 과제물이 있다면,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스스로 발전시키고 정리해서 충분히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포트폴리오 학원에서 준비한다면, 더욱 탄탄하고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여 높은 합격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사정에 알맞는 선택으로 현명하게 해외 석사 준비를 하길 추천한다.
나의 경우엔 포폴 학원을 따로 다니지는 않았지만, 개인마다 상황이 다를테니,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점검해보고,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포트폴리오 학원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 학부와 지원하려는 석사의 전공이 전혀 다를 때
- 국내에서 미술 대학을 나오지 않아 현재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가 없을 때
- 포트폴리오 학원을 다닐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경우
- 작품 설명이나 스토리텔링 과정을 표현하기 어려울 때
혼자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
- 학부와 석사 전공에 연계성이 있는 때
- 학부 때 만들어둔 작업물이 충분할 때
- 석사 유학을 가야하는 이유가 명확하고, 석사 후 진로가 명확하여, 작업의 방향성이 정해졌을 때
그럼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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